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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아이 이상을 키우거나 부모·조부모·미혼 형제까지 한집에 모여 사는 5인 이상 대가족은 여름철 전기요금이 두렵습니다. 실외기, 냉장·냉동고, 세탁·건조기가 동시에 돌아가면 사용량 500kWh는 금세 돌파되죠.
다행히 한국전력의 ‘사회적 배려계층 요금 할인’이 올해도 이어집니다. 이 글에서는 다자녀(3자녀↑)·대가족(5인↑)이 받을 수 있는 모든 혜택을 한눈에 정리했습니다.
1. 다자녀, 대가족 전기 요금 할인 상한액, 2025년 여름 싹 바뀌었다
다자녀·대가족 할인은 전기요금의 30%를 깎아주되, 월 최대 할인액이 계절마다 달라집니다.
- 평상시(10‒6월) : 16,000원 상한
- 여름 복지 시즌(7‒9월) : 20,000원 상한 (한국전력 고시, 2025.04 개정)
예컨대 월 470kWh(요금 65,900원)를 쓰는 5인 가구라면 여름엔 19,770원이 할인되어 실납부액이 46,130원이 됩니다. 누진제 완화로 1단계 구간도 350kWh로 늘어 추가 절감 효과가 있습니다.
알아두기
다자녀·대가족은 하나의 세대가족 구성 기준이므로, 주민등록표상 주소지가 같아야 합니다. 즉, 같은 아파트라도 조부모가 다른 세대주라면 대가족 할인 인원이 되지 않습니다.
2. 자격 판정 : 우리 집이 해당될까?
2-1. 다자녀 가구
- 자녀 3명 이상 (만 19세 미만)
- 영·유아 포함, 출생 2개월 이내라도 즉시 적용
- 입양·위탁아동도 주민등록 합가 시 인정
2-2. 대가족 가구
- 가족구성원 5인 이상
- 직계존비속·형제자매·사돈 모두 포함 가능
- 유학생·군 복무 중인 가족은 주민등록 말소 시 제외
두 기준 모두 충족할 경우 중복 인정은 되지 않고, ‘30%·월 2만 원 상한’이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하지만 에너지바우처·전력기금 요율 인하 등 타 혜택과의 중복은 가능합니다.
2-3. 신청 하기 ·갱신 하기 : 온라인 vs 오프라인
온라인(한전 사이버지점·한전ON)
- 한전ON(online.kepco.co.kr) 접속 후 로그인
- 〈전기요금 할인 신청〉 메뉴 클릭
- 필요 서류 업로드 : 가족관계증명서(또는 주민등록등본)·세대원 전원 신분증 사본(스캔·사진 가능)
- 전자서명 → 접수 완료(문자 알림)
오프라인(읍·면·동 행정복지센터·한전 지사)
- 신분증, 주민등록등본, 가족관계증명서 지참
- 서류 작성 후 접수 → 5일 이내 승인 문자 수신
재갱신 주기는 3년. 입증 서류(등본·가족관계증명)만 다시 제출하면 별도 방문 없이 ‘간편 연장’이 가능합니다. 온라인 신청 처리 기간은 평균 48시간으로 오프라인보다 빠릅니다.
4. 체감 절감액 극대화 : 3단계 ‘중복 할인’ 전략
- Step 1. 다자녀·대가족 할인 : 전기요금 30% (상한 2만 원)
- Step 2. 에너지바우처(하절기) : 최대 70만 1,300원 차감 신청 9월 30일 마감
- Step 3. 고효율 가전 환급 : 1등급 에어컨·건조기 구매가의 10% 현금 환급
위 세 혜택을 모두 쓰면 5인 가구 월간 전기요금 0원에 근접할 수도 있습니다. 실제 2024년 파일럿 통계를 보면, 전년 대비 평균 43.8% 요금이 절감되었습니다.
5. 케이스 스터디 : ‘김포 삼남매’ 가족의 절약 일지
가족 구성 : 부모 + 초등생 2, 유아 1 = 5인
월 평균 사용량 : 495kWh(예상 요금 70,600원)
할인 적용 : 다자녀 30%(20,000원) + 에너지바우처(77,900원 월 분할) → 고효율 에어컨 환급 30만 원(1회성)
결과 : 7‒8월 실제 납부액 0원, 9월 18,000원. 환급금은 휴가비로 사용!
자녀가 3명인데 출생신고 지연으로 주민등록 미등재 시 다자녀 할인이 보류됩니다. 출산 직후 1개월 내 세대 합가를 완료하세요.






6. 다자녀·대가족 전용 FAQ
Q. 자녀가 2명인데 셋째가 태어나면 할인은 언제부터?
A. 출생신고 후 주민등록등본에 반영된 다음 달 고지분부터 적용됩니다.
Q. 5인 가족인데 외국인 배우자 체류기간 만료 시 자격은?
A. 체류자격 상실(출국)로 주민등록에서 말소되면 인원수 4인으로 감소, 대가족 할인도 종료됩니다.
Q. 전기요금 선납 할인·카드 캐시백과 중복돼요?
A. 네. 다자녀·대가족 할인은 ‘전기요금 차감’ 단계에서 먼저 적용되고, 카드 청구 할인은 차감 후 잔액에 별도로 계산됩니다.
Q. 여름 상한 20,000원도 초과할 것 같은데?
A. 누진제 완화 + 전력기금 2.7% 인하 효과로 실제 초과분이 예상보다 적습니다. 또한 사업소별 절전 인센티브(미터기 리베이트) 이벤트를 확인하세요.
올여름, 다자녀·대가족 할인 + 누진제 완화라는 ‘투톱’ 덕분에 전기요금 걱정을 대폭 줄일 수 있습니다. 위 절차대로 차근차근 신청해 두고, 절약 노하우까지 실천해 무더위 속에서도 쾌적하고 경제적인 여름을 누려 보세요.